최근 몇 년간 전국적으로 전세사기 사건이 급증하면서 세입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깡통전세와 갭투자형 사기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계약 전 꼼꼼한 확인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등기부등본 확인입니다. 임대인이 진짜 소유자인지, 근저당권이나 가압류 등이 설정되어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전입신고와 확정일자입니다. 이는 보증금을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임대계약 후 바로 실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세 번째는 건물의 시세 확인입니다. 주변 동일 평형 매물의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경우에는 무조건 의심해야 합니다. 네 번째는 집주인의 세금 체납 여부 확인입니다. 이는 국세청을 통해 일정 비용을 내고 열람이 가능하며, 체납이 있다면 경매로 인해 보증금을 잃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세보증보험 가입 여부도 중요합니다. 보증보험에 가입되면 집주인이 파산해도 보증금의 상당 부분을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들어 가입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무리한 금액이나 조건에 혹하지 말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