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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기 관전평 16)- 2024 윔블던 이변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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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평량 댓글 0건 조회 344회 작성일 24-06-2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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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고 이맘때쯤, 변함없이 메이저 윔블던은 또다시 우리 앞에 성큼 돌아왔다.

 

작년보다 11.9% 증액된 총상금 5000만 파운드 (880억원)

단식우승 270만 파운드 (47.5)

준우승 140만 파운드 (24.6)

1회전 진출만 해도 6만 파운드(1억 5백만원)

복식 우승 (11억 4천) 준우승(5.8억)

혼합복식 우승(2억 3천) 준우승(1.1억)

 

우리나라 테니스 메이저대회 우승까지의 거리는 월드컵 우승만큼 아득하기만 하다. 그러나 돌아보면 우리나라 축구와 테니스 둘 다 4강에는 들어가 봤는데, 또 큰 차이점은 축구는 국민스포츠인데 비하여 테니스는 아직 모든 면에서 여기에 한참 뒤져 있다는 아쉬움이라고 할까.

 

그래도 언젠가 정현처럼 조세혁 등의 꿈나무들이 테니스를 4강, 우승을 하여 전 국민이 좋아하는 스포츠로 만들 그날이 올지도 모르지 않는가.

 

(16강 시드 배정표)가 나왔다.

1. Sinner

14. Shel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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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디미트로프

5. 메드베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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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알카라즈

16. Hum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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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Paul

8. 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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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루블레프

11. 치치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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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Pritz

4. 즈베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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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후르카츠

9. D.Mina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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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Rune권순우(보호랭킹 80)

2. 조코비치

 

이번 대진표로 보면 1번 시드쪽에서 예상되는 빅매치는 8강전 Sinner와 메드베데프/ 알카라즈와 루드인데, 최근 흐름으로 보면 시너와 알카라즈의 4강 매치가 기대된다.

 

2번 시드 쪽은 아무래도 조코비치 무릎부상 회복이 관건이고, 잘 되더라도 8강 예상 매치 후르카츠를 넘을 수 있느냐이다. 통과하더라도 다음 번엔 즈베레프가 기다리고 있어 결승에 오른다는 보장이 없다고 본다.

 

예측에 불과하지만 어쩐지 1번 시드쪽의 승자가 우승을 할 것이라 생각이 된다.

 

권순우는 몇 년 전 1차전에서 조코비치를 만났듯이, 첫 경기에서부터 15번시드 루네를 만났다. 이기면 오히려 2회전은 더 약한 상대여서, 순서가 바뀌었으면 하는 아쉬움... 그래도 루네 정도는 한번 기대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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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경우 최근 몇 년의 양상을 보면 큰 대회 우승자들이 커다란 이변이 없다는 점이 신기하다. 전혀 예상치 못한 선수가 우승하는 일이 없이 랭킹대로 진행되는 대회가 오히려 수준이 높은 대회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뭔가 박진감 넘치는 신예나 다크호스의 예상치 못한 변수가 나오지 않는 게 현대 테니스의 특징인 듯하다.

 

그만큼 테니스의 과학화가 이루어지고 자기가 가진 실력만큼 결과로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 같이 보이기는 하다. 특히 메이저 5세트의 경기에서 의외의 결과는 없다고 보는 것이 차라리 맞다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이젠 모두들 기술, 체력, 메너, 임기응변, 관중에 반응, 이 모두가 실력이어서 5세트 동안 모든 것을 쏟아붓고 가져오는 결과이기 때문이리라.

 

예상대로 최고의 두 실력자가 자웅을 겨루는 장면도 사실은 숨막히게 흥미롭지만, 그래도 우리는 기대하고 열광하며 가슴 졸인다.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가 극적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거친 숨을 몰아쉬며 관중들 앞에서 환호하며 승리의 소감을 말하는 장면을 말이다.

 

이번 2024 윔블던은 과연 어떤 이변과 예상을 뒤엎는 극적인 승리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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